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10/5 46번째 새벽노
    카테고리 없음 2023. 10. 5. 05:31
    728x90

    독서는 빡세게 해야합니다.  그냥 기분전환겸 말랑말랑한 책을 설렁설렁 읽는 식의 독서는 사실 의미가 없어요. (저도 말랑말랑한 책 좋아합니다만) 정말 독서가 의미가 있으려면 잘 읽히지도 않는 책을 붙들고 줄을 치거나 옆에 빈공간에 메모를 해가면서 빡세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지 본인만의 지식의 영역을 확장해나갈 수 있어요.  좁고 깊게 확장하든 얇고 넓게 확장하든 그 영역의 확장에는 어느 정도 힘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아니면 독서모임을 가입해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책을 읽는 것도 좋은 경험이에요.  읽고 나서 느낀 점을 나눌 수 있기때문에 소가 여물을 여러번 씹어서 소화시키듯이 몇번 더 곱씹을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드는 격이니까요.  

    저도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독서 모임을 운영하면서 느꼈던 점을 몇가지 써볼께요.  첫째로 저희는 한권을 정해놓고 같이 읽는게 아닌 각자 다른 책을 읽고 와서 자기가 읽은 책을 소개하는 식이기 때문에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읽고 싶은 책은 많을 때, 다른 책들이 무슨 내용인지는 궁금한데 직접 읽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때, 이런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왜냐면 찰리 멍거도 대부분의 책은 첫 장만 읽다가 덮는다고 하더라구요.  그 책에 대한 대강의 내용을 엿보고 정말 관심이 가면 읽기를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독서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는 최대한 많은 책을 접해보고자 한권을 정해놓고 읽기를 하지않고, 각자 읽고싶은 책을 읽고 오는 식으로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어요.

    둘째로 책을 읽을 때 사람마다 가져오는 인사이트가 제각각이고 또 깊이도 다른 것 같더라구요.  책을 읽을 때 어떤 분은 대강의 내용만 요약해 오시는 분도 있는데, 어떤 분은 내용에 대한 이해에 덧붙여서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오시는 분도 있고, 또 어떤 분은 비평적인 관점에서 그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도 있구요.  그런 것들을 서로 공유하는 것 자체가 누적이 되면 꽤 좋은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다들 집 근처, 회사 근처에 독서 모임에 가입해서 책을 읽기 시작해보세요! 해운대 근처이신 분은 저희 모임에 가입해주셔도 좋구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