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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새벽노트카테고리 없음 2023. 7. 18. 10:51
오늘의 헛소리는 제가 번아웃을 겪었던 얘기를 해보고 싶어요. 저는 대학을 건축학과를 나왔는데 졸업할때 즈음에 설계사무소에서 인턴을 한후 곧바로 유학을 결심했는데요. 그 후에 어떻게 어떻게 준비를 잘한 후에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학교의 대학원에 다니게되었어요. 거기서는 진짜로 영어가 안되다보니까 미국애들보다 두배로 공부했었는데요. 그게 말이 쉽지, 미국애들도 설렁설렁 공부하는 건 절대 아니었으니까요. 어쨋든 거기서 죽어라 공부하고 졸업후에 필라델피아에 작은 디벨로퍼 회사에 취업을 하게되는데 거기서도 많은 업무량을 도맡아서 힘든 내색 하나안하고 해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일년쯤후에 비자 스폰서 문제로 권고사직? 해고? 당했는데, 그때 딱 번아웃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다른 일자리를 찾지않고 그냥 한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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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새벽노트카테고리 없음 2023. 7. 18. 10:50
어제 저녁자리에서 영업에 대해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새로운 기법들로 무장한 마케팅이 영업을 많이 대체하는 것같지만 아직까지도 아날로그식 영업이 많이 중요합니다. 저도 기업, 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하는데요. MZ세대분일수록 이전 세대의 상대방에게 초점을 두고 맞춰주는 식의 영업을 여러가지 이유로 싫어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계속 그냥 시키는 일만 하게되는.. 경향도 있는것 같은데.. 아날로그식 영업은 여전히 사업의 꽃이에요.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은, 챗gpt도 알음알음하는 선에서 투자받았자나요. 영업마인드는 가르칠수도 없고 제가 가르칠 역량도 안되지만.. 어쨋거나 '남에게 꿀리지 않겠다'라는 마인드이시라면은 많이 겸손해지셔야 조그만 사업체 하나라도 굴릴수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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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새벽노트카테고리 없음 2023. 7. 18. 10:48
저는 보수적인 투자자입니다. 제가 보수적 투자자가 된데에는 누군가는 돈이 많아서 돈을 불리는 것보다 지키는데 관심이 있어서 그렇다고 했는데, 얼핏 겉으로 보기에는 그래보일지도 모르겠으나 그것보다는 제 주위 사람들의 투자로부터 듣고 배운게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에요. 제 주위에는 왜 이렇게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억까지 다들 돈을 잃으셨는지. 부동산 불장에 많은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투자를 하신 후에 하락장이 오자 대출이자를 못내셔서 사업체도 매각하시고 그래도 안되셔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안타까운 케이스도 있구요. 게다가 주식은 개별종목 투자의 경우에는 어떤 종목이 미래에 뜨는 걸 알아내는 논리 자체가 아예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앞으로 잘될것 같다 라고 누가 말해도 '그래도 안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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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카테고리 없음 2023. 7. 11. 10:20
대학교때 친구 3명 (병현이형, 승준이, 수미)와 함께 있는 단톡방이 하나 있는데, 거기서 어제는 같이 디벨로퍼 회사를 차려보는게 어떨까 하는 말이 나왔다. 정확히 얘기해서 그 말을 내가 던져보았다. 병현이형과 수미는 조금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는데, 승준이는 아무 말이 없다 아직은. 5년후면은 우리가 투자한 미라파트너스 엑싯할 타이밍이기도 하고, 수미도 그때까지는 건축사를 딸 모양이고, 다 같이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될 텐데 그때쯤이면 모두 자기 사업할만한 나이이기도 하고 해서 내가 한번 던져보았다. 근데 디벨로퍼가 뭐 어디 쉽나? 어짜피 5년 후에 하자는 말이지만.. 그걸 하자면 일단 서로 대화를 많이 해나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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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카테고리 없음 2023. 7. 10. 09:38
그녀님께서 내가 약간 벽같이 느껴진다고 하신다. 표현을 안하니 무슨 생각과 감정인지 잘 모르시겠다고. 그래서 내가 이제 말을 더 많이 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하니까 또 그게 말을 많이 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그래서 솔직히 뭘 어쩌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면 문제를 조금 더 잘 define 하고 그러고나면 그에 대한 해답도 더 잘 찾을 수 있게 되겠지. 나는 무슨 문제나 불만족스러운 점이 있어도 조금 느긋하게 상황을 지켜봤으면 좋겠다. 우리가 계속 소통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한 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테니. 그런데 내 생각에도 내가 그럴것 같다. 왜냐면 내가 여기 블로그에 쓴 글들만 봐도 나는 상당히 감정이 메말라 있는 사람인듯이 보이기 때문이다. 거울처럼 자기 자신을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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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카테고리 없음 2023. 7. 3. 10:27
나는 원래는 새벽형 인간이 전혀 아니었다. 건축과 다닐 적부터 저녁이나 야밤에 작업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해야하나? 좋아하지는 않았어도 그게 더 익숙한 편이었다. 일찍 일어나서 새벽 시간을 활용한다는 생각은 전혀 안해보고 살았다. 그러나 최근에 알게된 켈리 최, 돌돌콩같은 유튜버들의 미라클 모닝 극찬에 동기부여를 받아서 나도 한번 시도를 해보게 되는데.. 이게 그.. 새벽에 혼자 깨어나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느낌이 너무 좋은 것이다. 동 트기 전에 부스스 일어나서 대충 되는데로 챙겨입고 가방에 책 몇권 넣고 구남로에 있는 24시간 하는 카페에 가서.. 아직도 흥청망청 술먹으면서 즐기고 있는 한심한 청춘들 사이를 걸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조용히 책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 참 좋았다. 물론 단..